안녕

안녕

김범수 0 372
김범수
너무 아름다웠던
추억을 회상하며
그대 잠든 얼굴
바라보다가
그대 이마에
입맞춤 하고
나즈막히 속삭였네
안녕
문을 문을 열다가
아쉬움 남아
다시한번 그대를
바라보다가
멀리서 들려오는
새벽종 소리에
나즈막히 다시한번
안녕
헤어지기 정말 싫어
사랑이란 오직 그대
하지만 떠나야하는
나를 붙잡지
붙잡지 말아요
사랑해요
문밖
문밖으로 나서니
싸늘한 새벽아침
코트깃을 올리고
휘파람 부니
이슬인지 눈물인지
내 눈가에 적시며
나즈막히 다시한번
안녕
나즈막히 다시한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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