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그리고겨울

가을그리고겨울

임지훈 0 241
임지훈
고운 하늘 황금빛으로
들판에 노을이
물들때면
두 눈 감고 생각해보는
그리운 사람들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그 모든것을
사랑하던 친구
이슬 맺힌 풀잎 밟으면
문득 떠오르네
헤어진 지 이미
오래여도 못다 한
사랑은 남아있네
그리운 그 이름
불러봐도 지금은
어디에 있는걸까
가을하고 또 겨울이
오면 살갚을 에이는
바람 불고
얼어붙은 강변의
나목 외로이 서있네
하얀 눈이 끝없이 내려
시리던 바람을
잠 재워도
잠 못 이룬
나의 마음은
긴 밤을 지키네
다시 또
만날 수 없는걸까
그리운 마음은
남아있네
정다운 그 이름
불러보면
외로운 메아리
돌아오네
보고픈 사람아
보고픈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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