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윤도현)

길(윤도현)

윤도현 0 354
윤도현
아무것도 없던 내게
늘 함께 있어 주었던
그대는 우울한 시절
햇살과 같아
그 시절 지나고 나와
지금도 나의 곁에서
자그만 아이처럼
행복을 주었어
오 -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것처럼
사랑도 사람도 나를
외면했다고 하지만
첫 새벽 공기처럼
희망을 주었어
오 -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 것처럼
오랫동안 소리없이 내게
살아왔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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