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0 362
조용필
바람이 창문을
흔드네
닫혀진 커튼을
걷으며
눈물겹게 사랑한다고
이 말이 하고 싶네
검은 유리창에
비치는
젖어 있는
나의 그림자
지난 날들의 추억속에서
흔들리는 불꽃
기쁨이 그리움이
슬픔이
함께 있고 싶은
사랑이
가슴 깊이 저리는 밤
눈을 감네
그대 모습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아득한 밤하늘
저 너머
속살같은 별빛
하나가
울지말라고 울지말라고
깜박이고 있네
기쁨이 그리움이
슬픔이
함께 있고 싶은
사람이
가슴 깊이 저리는 밤
눈을 감네
그대 모습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가슴 깊이 저리는 밤
눈을 감네
그대 모습 더
가까이 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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