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분이

꽃분이

남궁옥분 0 228
남궁옥분
내 어렸을 적 할머님
밤낮 하던 말씀이
옆집 사는 분이
신랑되라고
나도 이젠 자라서
어른이 됐는데
내 님 분이
꽃분이는 어디있나
꽃분이 어딨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꽃분아 들리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내 님 정말 갔어도
나를 두고 갔어도
나는 님의 마음이요
그림자
가을 찬비 따라서
님 떠난지 수삼년
내 님 분이
꽃분이는 오지 않네
꽃분이 어딨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꽃분아 들리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꽃분이 어딨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꽃분아 들리니
나다 나야 나다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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