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나요

잘못했나요

세이 0 316
세 이
가슴속에 덜컹거리는
그대란 기억에
눈물이 되죠
내 작은 몸 안에
얼마나 더 많은지
며칠째 멈추질 않네요
열 번을 해봐서 울어도
열한 번 믿는 게
사랑이라고
오늘도 그대 눈앞을
서성거렸죠
다녀 갔다는 흔적
눈물로 남겨둔 채
내가 뭘 잘못했나요
그렇게 밉나요
내 맘 밟고 온통
못질할 만큼
깨어진 유리 삼킨 듯
손대는 그리움마다
가슴 패여가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요
죽을 만큼 그리워하면
그대 내 맘에서
나올 거라고
온종일 그리워하다
마음 상해도
다음엔 그 다음엔
할 수 있을 거라고 oh
내가 뭘 잘못했나요
그렇게 밉나요
내 맘 밟고
온통 못질할 만큼
깨어진 유리 삼킨 듯
손대는 그리움마다
가슴 패여가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요
날 버린 나쁜사람인데
그것도 모르는
맘을 어쩌죠 oh
고개 들수 없을 만큼
나 무서웠어요
차가운 그대
눈빛을 본다면
내 맘이 모두 얼까 봐
가슴이 부서질까 봐
나는 그대
옷깃만 잡았죠 oh
말을 해봐요
그렇게 밉나요
내 맘 밟고
온통 못질할 만큼
깨어진 유리 삼킨 듯
손 대는 그리움마다
가슴 패여가는데
내가 뭘 잘못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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