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왕년에

전영진 0 329
전영진
이 세상 사는 것이
쉽지 않다며
술 한잔 건내던
어른들 말씀이
한세월 지나
눈물겹게 가슴 시리네
왕년에
그 누구나
잘나가던 시절
없었겠냐마는
내가 나를 잊었던
시절이었지
큰소리 뻥뻥치며
폼잡던 날이
엊그제 같건만
강물처럼 흘렀네
막걸리
한 사발에
인생을
안주삼아 마셔봐도
비어가는
청춘
아아 왕년이 그립구나
왕년이 그리워
큰소리 뻥뻥치며
폼잡던 날이
엊그제 같건만
강물처럼 흘렀네
막걸리
한 사발에
인생을
안주삼아 마셔봐도
비어가는
청춘
아아 왕년이 그립구나
왕년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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