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동안(나는가수다)

천일동안(나는가수다)

옥주현 0 269
옥주현
천일동안 난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거라
믿어왔었던거죠
어리석게도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죠
헤어지자는 말은
참을수 있었지만
당신의 행복을 빌어줄
내 모습이 낯설어
보이진 않을런지
그 천일동안
알고 있었나요
많이 웃고
또 많이 울던
당신을 항상
지켜주던 감사해 하던
너무 사랑했던
나를 보고 싶겠죠
천일이 훨씬
지난 후에라도
역시 그럴테죠
난 괜찮아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줬잖아요
그 천일동안
힘들었었나요
혹시 내가 당신을
아프게 했었나요
용서해요
나 그랬다면
마지막 일거니까요
난 자유롭죠
그 날 이후로
다만 그냥 당신이
궁금할 뿐이죠
다음 세상에서라도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마요
그 천일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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