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아가씨

오솔길아가씨

이미자 0 226
이미자
어느 때 오시려나
그리운 내님
어느 날 만나려나
못잊을 내님
오솔길 아가씨는
오늘 밤에도
설음을 가슴 하나
가득히 안고
눈물로 부릅니다
님의 노래를
아득한 오솔길에
싹튼 사랑이
쓸쓸한 오솔길에
시들줄이야
한만은 속세살이
슬픈미련을
버리고 떠나간다
미련도 없이
오솔길 아가씨는
마냥 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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