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든꽃에물을주듯

시든꽃에물을주듯

박혜원(HYNN) 0 231
시든꽃에물을주듯
박혜원(HYNN)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외롭고
꽃이 피고
진 그 자리
끝을 몰랐었던 맘이
깨질 것만 같던
그때 우리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음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오 워
바보처럼 기다려
난 오늘도
어쩌다 이렇게 됐지
너무 예뻤잖아 둘이
매일 설레였지
그때 우린 음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싫은 표정조차 없는
결국엔 부서진
여기 우리 오
다 잊었니
말없이 다 잊었니
사랑한단 말로
날 가둬둔 채로
넌 잊었니 난
잊지 못하나봐 오
바보처럼 기다린
바보처럼 빈
자릴 붙잡는 나
우 워 오노노
차라리 다
끝났다고 말해줘
이기적인 그 침묵에
또 나만 오워
바보처럼 미련한
내가 미워
아무말도 아무것도
여전히 넌
여기 없고
널 원하고 널 원해도
난 지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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