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말할수있는건

친구라말할수있는건

신성우 0 232
신성우
나 어릴적 뛰놀던
놀이터엔
회색 건물이
들어서 있고
길을 걷는
수녀의 옷자락엔
어린 아이의
그 미소도 없고
그렇게만 자꾸
변해만 가는
시간속에 묻어둔
친구의 미소
해묵은 착각 속에
바라본 너의 모습--
때론 네가 나를
귀찮게 할 때
이유아닌 이유로
멀어져왔고
때론 내가 너를
탓한 핑계로
나의 마음을
위로해 왔지
내가 네게로
가기보다는
니가 내게로
오길바랬지
해묵은 욕심 속에
말해온 너의 모습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생각만 해도
느낌이 편한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항상 내가 널
믿을 수 있는 것
해묵은 욕심 속에
말해온 너의 모습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생각만 해도
느낌이 편한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항상 내가 널
믿을 수 있는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조그만 오해도
필요치 않은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바로 내 자신을
돌이켜 보는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생각만 해도
느낌이 편한 것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건
항상 내가 널
믿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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