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비키니

티엔비(T.N.B) 0 245
비키니
티엔비(T.N.B)

계절중에 언제가 제일
좋냐고 내게 물으면
아 물론 두말
하면 잔소리
여름 아니겠어
썸머가 제일 좋아요
수영장엔 쭉빠진 몸매
비키니 입은 여자들
아 만약 그런
풍경 없다면
아 물론 짜증이지
비키니 제일 좋아
요런 요상한 취미에
아침 눈을 뜨면은
난 바로
수영장에 출근해
내 삶을 유지시키지
이런 완벽한 여름을
준비하기 위해서
봄부터 내몸매를 가꾸며
난 기다려 온거야
그러다가 어느날
난 너를 보았어
내 눈앞을 스쳐가는
저 비키니의 너를
난 봤어 비키니 너를
긴머리를 날리며 걷는
넌 너무 아름다웠어
아 마치 영화처럼
니 모습
너무 황홀했었어
너에게 홀딱 빠졌어
꿈을 꾸듯 니곁에 앉은
내 모습 자꾸 보였고
아 이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하는 환상이
사랑이 되버렸어
나 뿐만이 아닐꺼야
그녀한테 꽂혀버린 남자
그렇다고 여기에서
포기할 나 아니지
그래 용기내서
다가가는 거야
조금만 더 참아라
내 아들아
조금만 더지나면 세상의
빛 볼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이게 뭐야
내몸이 말을 듣지 않아
꼼짝을 할수 없어
바라만 보고 있어
세상에 태어나
부러운건 많지만
비키니 부러운건
처음 일꺼야
나의 시선을 남에게
혹시 들킬지 몰라
새까만 썬글래스 끼고서
널 뚫어지게 보았지
어느 누구도 너만큼
완벽하진 못했어
세상에 비키니는 널위해
만들어진 것 같아
여기 많은 사람중
너처럼 혼자는
나뿐인걸 알아주길
난 기다리고 있어
제발 좀 나를 봐
돌아 누워 썬텐을 하는
너에게 가고 싶지만
아 마치 악몽처럼
꼼짝도 할수 없게 됐어
아무것 하지 않을께
어떤 말을 해야만 너의
사랑이 될수 있을까
아 옛날
나무꾼이 했듯이
그럴수만 있다면
니 맘을 훔칠꺼야
계절중에 언제가 제일
좋냐고 내게 물으면
아 물론 두말
하면 잔소리
여름 아니겠어
썸머가 제일 좋아요
수영장엔 쭉빠진 몸매
비키니 입은 여자들
아 만약 그런
풍경 없다면
아 물론 짜증이지
비키니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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