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마다

그때마다

김민종 0 455
김민종
아무도 묻지 않죠
이젠 그대의 안부조차도
더이상 나완 상관없는
사람이라 믿나봐요
모두가 더 없는 것처럼
우리의 사랑을
축복했었는데
그대가 없다는 이유로
이젠 다
잊으라고만 하죠
그때마다 어떡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고개만 끄덕이다
웃곤하죠
한번도 그댈 잊으려
한 적 없는데
그때마다 웃곤하죠
잊은듯이
그댄 날 잊으려 하나요
그럴 수 있나요
난 모르겠어요
늦은 밤 잠들지 못하고
그대 집앞을
찾기도 하죠
그때마다 어떡해야
하는지 알면서도
그냥 돌아서
그댈 뒤로하죠
한번도 그댈 잊으려
한 적 없는데
그때마다 잊은듯이
돌아섰죠
아직 단 한번도 끝이라
믿은적 없는데
아닌가요
정말 우린 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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