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불꽃

백지영 0 303
백지영
가을 바람이 불어오면
그리움 실어 보내고
붉게 물든 태양 비추면
따스했던
그 날 되새기네
차가운 비가 내리면
내 눈물 감춰주고
하늘의 구름은
다 걷혀도
깊게 박힌 상천
걷히질 않네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아름답던 기억들 속엔
그대는 곁에 있었고
어두웠던 내 마음속을
그 미소로 늘 물들였네
차가운 비가 내리면
내 눈물 감춰주고
하늘의 구름은
다 걷혀도
깊게 박힌 상천
걷히질 않네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기억 속에서 사라지면
그땐 나를 용서
할 수 있을까
그대가 떠나버린
자리에 그 추억 속에
나는 묻히는가
이별이 찾아온
그 길목에
모두 잊혀지는가
꺼져버린 불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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