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오늘

작년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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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괜찮았던 날 동안
넌 내게 없었어
너를 생각 안하고
편한 나로 살았지
또 오늘 같은 날이면
난 벌써 울곤 해
베갠 이미 젖었고
눈도 잔뜩 부었어
들어봐 나 일 년 동안
무너지는 날
잊을 수 있니
넌 처음 만든 추억을
Off the love
넌 내게 온 날 떠난 날
내 팔짱 끼던 날
첫 입맞추던 날
끝내 달력을 찢어
버렸던 거야
오늘이 영영 오지
않을 것 만 같아서
네가 있어야만 해
넌 나와 같은 길인걸
어제처럼 환한 미소로
돌아오면 돼
문득 날을 세다
깜짝 놀랐어
모르고 지났다면
정말 좋았어
작년 오늘 없었다면
아직 우린 이별 따윈
없었을 텐데
들어봐 나 일 년 동안
무너지는 날
잊을 수 있니
넌 처음 만든 추억을
Off the love
넌 내게 온 날 떠난 날
내 팔짱 끼던 날
첫 입맞추던 날
끝내 달력을 찢어
버렸던 거야
오늘이 영영 오지
않을 것 만 같아서
네가 있어야만 해
넌 나와 같은 길인걸
어제처럼 환한 미소로
돌아오면 돼
또 다시 오늘은
내 생애 첫 이별 한 날
며칠 전부터
홀로 무너져
(오늘인 걸
알고 싶지 않아)
모른 척 지나가길
빌었지
(오늘이 다시
내게 오지 않도록)
눈물을 지우려
네가 있어야만 해
넌 나와 같은 길인걸
어제처럼 환한 미소로
돌아오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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