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징글벨

썸머징글벨

박진영 0 257
박진영
하얗게 눈이
내리던 날이죠
우는 그대를
떠나보낸 걸 기억해요
무심코 흐르던
징글벨만이
우리 이별을 슬퍼했죠
쌓인 눈이 녹으며
그대가 떠올랐고
꽃피는 봄이 오자
그대가 보고팠죠
얼어붙었던 내 맘
따스한 햇살속에 다
조금씩 녹아내렸죠 아우
그대 돌아와줘요
내가 떠나보냈죠
하지만 후회해요
다시 돌아와줘요
그대를 사랑해요
이제야 알았어요
늦지는 않았겠죠
다시 돌아와줘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건
태어난 후로 처음이었죠
외로웠죠 하지만 내겐
그대보다 더 난
여자가 올거라 믿었죠
긴 겨울이 가고
결국 봄이 오고
꽃들이 만발하고
그 누구를 만나도
그대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을
난 잊을 수 잊을 수
없었어요 아우
그대 돌아와줘요
내가 떠나보냈죠
하지만 후회해요
다시 돌아와줘요
그대를 사랑해요
이제야 알았어요
늦지는 않았겠죠
다시 돌아와줘요
이 뜨거운 여름에
너와 나 우리만의
겨울을 만들어 봐요
돌아오는 25일
뜨거운 태양 아래
우리만의 크리스마스를
노란 햇살사이로
이 자동찰 타고
그대와 달리는 기분
너무나 행복해요
음악이 울려서
함께 장단 맞추면
우리 흥겨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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