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거야

그런거야

김연자 0 326
김연자
어쩌다 만난 사람끼리
그렇게 그렇게 맺어서
사랑이 깊으면
얼마나 깊은 것이랴
토라져 버린 아이처럼
그렇게 그렇게 헤어져
이별이 슬프면
얼마나 슬픈 것이랴
기쁘다고 뛰지도 말고
슬프다고 울지도 말자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사랑은 그런 거야
아이 적에 혼나던
감기처럼 그런 거야
아침이 다시 밝으면
그렇게 그렇게 잊을걸
이 밤이 길면은
얼마나 깊은 것이랴
어쩌다 보면 세월도
그렇게 그렇게 흐를걸
기쁨도 슬픔도 지나면
추억 아니랴
그리워도 생각을 말자
미련일랑 갖지를 말자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사랑은 그런 거야
아름다운 한여름
불꽃처럼 그런 거야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사랑은 그런 거야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사랑은 그런 거야
그런 거야 그런 거야
사랑은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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