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소리

천년의소리

배주현 0 250
배주현
천년의 소리
강산에 울려퍼지니
세상이 우는구나
득음정에서
피를 토해내
내 설움 너의 설움
산천에 뿌리니
지나던 새도 멈추고
벌나비도 우는구나
아아아-- 님이여
아아 내 님이여
오늘도 지치고 지친
이몸 이끌고
갈매기 우는
회천포구에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립니다
천하제일 강산의
보성소리
세상을 울리는 구나
아픈 설움을
가슴에 안고
천년을 우는 학을
동무삼아 정든님 계신
먼 하늘을 바라봅니다
아아아-- 님이여
아아아-- 내 님이여
오늘도 지치고
지친 이몸 이끌고
갈매기 우는
회천포구에서
사랑하는 님을
기다립니다
사랑하는 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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