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강은알고있다

저강은알고있다

이미자 0 285
이미자
비오는 낙동강에
저녁 노을 짙어지면
흘러보낸 내 청춘이
눈물속에 떠오른다
한많은 반평생에
눈보라를 안고서
모질게 살아가는
이내 심정을
저 강은 알고있다
밤 안개 깊어가고
인정노을 사라지면
흘러보낸 한세상이
꿈길처럼 애달프다
오늘도 달래보는
상처뿐인 이 가슴
피맺힌 그 사연을
서런 사연을
저 강은 알고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