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여자니까

그런여자니까

하동균 0 317
하동균
쓰디쓴 눈물이
입술에 고여도
삼켜내고 웃어줄게요
내 곁을 떠나가는
그대 여린 맘이
나보다 아플테니까
돌아선 걸음만
그 걸음걸이만
한눈에봐도
알 수 있어요
남겨둔 나 때문에
울고 있다는걸
미안해 하는걸
사랑은 처음이라고
거짓말을 지어내고
내 손이 닿은 흔적
지워내도 괜찮아요
사랑없이는 그댄
살 수 없으니까
누구보다도
그런 여자니까
다 이해할게요
나 죽을만큼 싫어도
다 잊어줄게요
그대 얼굴도
그 얼굴에 눈물도
내 젖은 두 눈을
멀게하고
다시는 볼 수 없어도
만질 수 없어도
간절한 두 손을
그대 행복을 빌겠죠
사랑은 처음이라고
거짓말을 지어내고
내 손이 닿은 흔적
지워내도 괜찮아요
사랑없이는 그댄
살 수 없으니까
누구보다도
그런 여자니까
다 이해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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