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말빗물되어

사랑의말빗물되어

이미배 0 327
이미배
빗물같은 이야기
지쳐버린 세상을
풀꽃처럼 여린
목소리로 나즈막히
그대는 속삭여주네
아득하고 덧없는
무수한 길 가운데
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 그리움이
외줄기 길이되네
슬픔이어라
우리의 사랑노래
가랑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채 외로이 울리네
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
바람일까 푸른 바람일까
내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
영혼보다 깊고 깊은
그대 그리움이
외줄기 길이되네
슬픔이어라
우리의 사랑노래
가랑비 속에 아스라히
젖은채 외로이 울리네
아주 낮은 소리로
속삭이는 그대여
바람일까 푸른 바람일까
내마음을 흔들어
울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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