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들꽃

권오철 0 358
권오철
길가에 홀로 핀
이름 없는 들꽃하나
외로운 그 들꽃에
당신은 날아왔네
당신은 나에게
한 마리 벌이 되어
메마른 꽃잎에
촉촉한 향기를 주네
우리의 사랑 아름답게
들꽃처럼 살 수 있다면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난 알 수 있어요
당신은 나에게
아름다운 나비 같아요
외로운 내 맘속에
행복한 미소를 주네
편안한 카페 향기 같은
당신의 미소를 보면
내가 살아가는 의미를
난 알 수 있어요
당신은 나에게
소중한 노래 같아요
희망에 가득찬 사랑스런
또 하나의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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