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사람

착한사람

도원경 0 234
도원경
지난해 바로 오늘
난 널 떠나 보냈었지
그땐 난 참
철이 없었었지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이별은 안녕
짧은 한 마디로
가끔 혼자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누군갈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어
아주 착한 사람
너보다 나를
아껴줄 사람
그런데 난
여전히 혼자야
니가 떠난 그날 밤
난 웃고 있었어
다신 올 것 같지 않던
자유를 만끽 하면서
새벽 텅 빈 거리를
홀로 걸으며
차라리 잘 된거라
나를 위로 했었어
뒤를 돌아 보지마
나를 다짐 하면서
그냥 남들 겪는
이별일거라
생각했었어
일년이 지난 오늘도
이 거린 똑같아
단지 비가 내려
내 눈을 잠시
적실 뿐이야
일년이 지난 오늘 문득
네 생각이 났지
그땐 난 참
니가 미웠었지
내 욕심이 너무 많아
널 힘들게 했었지
그땐 난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어
가끔 니 소식이
궁금하긴 했었지만
다른 여자와
행복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아주 착한 여자
나보다 너를 더
아낄 사람
하지만 혼자 이길 바래
지금은 니가 떠난
그 날 밤 난
웃고 있었어
다신 올 것 같지 않던
자유를 만끽 하면서
새벽 텅 빈 거리를
홀로 걸으며
차라리 잘 된거라
나를 위로 했었어
뒤를 돌아 보지마
나를 다짐 하면서
그냥 남들 겪는
이별일거라
생각했었어
일년이 지난 오늘도
이 거린 똑같아
단지 비가 내려 내 눈을
잠시 적실 뿐이야
사랑하긴 했었니
내 기억은 나니
내 얼굴 생각은 나니
너도 같은 생각에
가끔 잠 못 이루니
내가 이렇게 널
기다리는 걸
알고 있는지
다시 돌아와
니가 떠난 그날 밤
난 웃고 있었어
다신 올 것 같지 않던
자유를 만끽 하면서
새벽 텅 빈 거리를
홀로 걸으며
차라리 잘 된거라
나를 위로 했었어
뒤를 돌아 보지마
나를 다짐 하면서
그냥 남들 겪는
이별일거라
생각했었어
일년이 지난 오늘도
이 거린 똑같아
단지 비가 내려
내 눈을 잠시
적실 뿐이야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