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우리로

그때우리로

장덕철 0 273
장덕철
작년 이맘때였지
아마 서로 상처만
남기고 헤어진 날
잊을 때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네 생각을 해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올라서 눈 감으면
자꾸만 생각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
그것조차 못 하는데
너와 걷던 길
함께 갔던 곳
아직 그때의 추억을
못 잊어서
잊어 보려 나 애써 봐도
그게 난 잘 안 되는데
그때 우리로 돌아간다면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진심을
알아줄 수 있게
너에게
더 잘해 줬을 텐데
먼저 이별을 말했었고
그 후에
연락 한번 안 했었지
많이 좋아해도
너무 힘들었고
잘할 자신 없었나 봐
너와 걷던 길
함께 갔던 곳
아직 그때의 추억을
못 잊어서
잊어 보려 나 애써 봐도
그게 난 잘 안 되는데
그때 우리로 돌아간다면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다 주고서라도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자주 갔던 카페
같이 봤던 영화
내 기억에 남아서
네가 뿌리던 향수
네 손목에 있던 타투도
너무나 그리워
차라리 기억을
지워 버렸으면 해
너와 걷던 길
함께 갔던 곳
아직 그때의 추억을
못 잊어서
잊어 보려 나 애써 봐도
그게 난 잘 안 되는데
그때 우리로 돌아간다면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진심을
알아줄 수 있게
너에게
더 잘해 줬을 텐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