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달

해와달

조성모 0 210
조성모
난 이제 가는 길이야
널 또 못 본채로
이렇게 내가 떠나야
올 수 있는 넌데
언제 언제쯤 널
만날 수 있니 늘
숨바꼭질 하듯
엇갈리잖아
아마 세상이 끝나기
전에는 늘 이러겠지
소원이 있어
차라리 내가
지금 아주 작은
별이라면
슬픈 이별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늘 너의 곁에서
나 다시 오는 길이야
넌 이미 간거니
나대신 까만 밤하늘
홀로 잘 지켰니
너도 나처럼
내 생각하면서
나 오기만을 기다리다
갔을까 슬픈 우리는
오늘도 이렇게
늘 이별만을
소원이 있어
차라니 내가
지금 아주 작은
별이라면
슬픈 이별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늘 너의 곁에서
매일 꿈을 꿔
단 하루라도
너와 함께
하고 싶은거야
보고 싶은 맘 모아
너 오면
보라고 노을로 남길게
노을로 남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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