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바보야

박명수 0 238
박명수
처음 널 보았을 때
매달렸지만 왠지 쉽게
만날 수가 없던 건
아마 이런 날이
오리라는 걸
알고 있었나 봐
사랑했던 만큼
너무 힘들어
나는 너무 두려워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나를 떠날 수
밖에 없다고
그런 이유 아무 변명이
될 수가 없는 거야
떠나는 널
붙잡고 싶지만
내 눈이 점점 희미해져
지금 술밖에 친구 없어
내게와 줘
차갑게 변한 너를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던 건
너를 믿었었던
나의 사랑에
실망했기 때문
아무 이유 없이
떠난다 해서
울 수조차 없었어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나를 떠날 수
밖에 없다고
그런 이유 아무 변명이
될 수가 없는 거야
떠나는 널
붙잡고 싶지만
내 눈이 점점 희미해져
지금 술밖에 친구 없어
내게와 줘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나를 떠날 수
밖에 없다고
그런 이유 아무 변명이
될 수가 없는 거야
떠나는 널
붙잡고 싶지만
내 눈이 점점 희미해져
지금 술밖에 친구 없어
내게와 줘
제발 한번만 더
널 볼 수만 있다면
지금 난 죽어도
정말 나 후회 없어
떠나는 널
붙잡고 싶지만
너의 눈이 날 피하잖아
차라리
니가 날 버린 것을
감사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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