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좋을까

얼마나좋을까

이수영 0 265
이수영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엔
내 마음 설레였고
구름에 실려온 내일로
그 목소리 향해
거울에 흔들리는
달에 비친
내 마음 함께 떨리고
별들은 흐르는 눈물속에
고이 다 흘러버렸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곳
당신의 품속
거기 안겨 몸을 맡기고
어둠에 감싸여
꿈을 꾸네
바람은 멈추고 목소리는
아득하게 속삭이겠지
구름이 흩어져 내일은
아득한 환상일 뿐
달빛이 스미는 거울 속
내 마음은 흐르고
별들이 떨리다
멈춰 흐를 때
눈물은 감출 수 없어
얼마나 좋을까
둘이서 손을 잡고
갈수 있다면
가보고 싶어
당신이 있는곳
당신의 품속
그대 얼굴
살며시 스치고
내일로 사라지는
꿈을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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