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축복

조관우 0 306
조관우
그리운 이름 하나
부르다 목이 메어
차마 그 이름을
다시 부르지 못하고
목놓아 웁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그릴수도 없는 사람
닿을 수 없기에
더 간절했던 사람
영혼을 약속했기에
내 마음속에
나 살아야만하는
단 하나의 이유로
간직하고 싶었지만
너무 아픕니다
눈감은채 또 다시
깨어날 수 없다면
그건 내겐 축복일텐데
닿을 수 없기에
더 간절했던 사람
영혼을 약속했기에
내 마음속에
나 살아야만하는
단 하나의 이유로
간직하고 싶었지만
너무 아픕니다
꼭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닿을 수 있는 그곳에
내가 있었다면
그리운 이름 하나
부르다 목이 메어
부를 수도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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