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

옷깃

임태경 0 375
임태경
잠시 스쳐간
옷깃의 인연으로
나는 오랫동안
비틀거립니다
(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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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람은 한숨 되고
햇살엔 눈 시리죠
이 세상 모든 움직임이
그댄 떠났다고 하네요
그대안의 내 모습
재가 되어 날려도
고운 손등위에
눈물 묻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이란건
우리가 했지만
인연을 주는건
하늘의 일인가 봐요
내 신앙 같고
내겐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이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것 없죠
눈물은 거둬요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함께 있어도
멀어져 지내도
눈물로 살텐데
같이 울면 안되나요
내겐 신앙 같고
오 -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이제 나 보냅니다
이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것 없죠
그대 눈에 눈물
나일테니
그댈 위해서
나를 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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