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

축복

강성훈 0 239
강성훈
알아 이제는
오지 않겠죠
그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가끔 내게
전해준 세상얘기와
아름답던 꽃
고마웠어요
이제야
내 마음이 놓여요
감사한걸요
그대 가슴에
다시 핀 사랑에
하지만
그댄 모를거예요
그게 나란걸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싶죠
나 그댈 이렇게라도
아마 낯설지
않았었겠죠
그에게서 날
느꼈었나요
그댈 보면
반가워 뛰기만했죠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인데
이제야
내 마음이 놓여요
감사한걸요
그대 가슴에
다시 핀 사랑에
하지만 그댄
모를 거예요
그게 나란걸
보이지 않게
지켜주고 싶죠
나 그댈 이렇게라도
눈물이 나도
축복해드릴게요
날 지우고 이제는
그대의 길을 가세요
부디
괜찮아요 난
워--워
난 축복받은 삶이죠
이렇게라도
사랑한 그대
곁에 머물도록
영원히 헤어지면
안돼요
그와는 제발
그럼 나와도
이별일 테니까
꼭 영원하길 바래요
나 두번 떠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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