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댕기

자주댕기

이미자 0 234
이미자
겨우내 베를 짜서
품앗이 해서
혼수감 끊다가
하도 고와서
남은 베로 새로 만든
자주 저 댕기
두 가닥 머리위에
자주 저 댕기
님 찾아 가는 순이
가슴 설레이네
여름내 뽕잎 따서
누에를 쳐서
고운님 생각에
꿈이 부풀어
남은 베로 새로 만든
자주 저 댕기
두 가닥 머리위에
자주 저 댕기
님 찾아 가는 순이
가슴 설레이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