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랑

한사랑

박강수 0 239
박강수
바다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다
보고 싶은 마음에
달려가
어두워지고
비는 내리는 날 밤
우리 어디 있을까
사랑은
눈에 보이는 바다
파도 소리 들리고
멀어지려는 사람 곁에서
나 혼자만이
그리움을 만들고
헤어짐도 없는 꿈
그대는
저기 멀어지려는
파도와 같이
오늘도 그대
마음까지 갔다가
돌아서 올 때
무거웠던 발걸음
그대는 아무것도 몰라
내 마음은 어느새
밀려드는 아픔이
혼자만의 한 사랑
그대를
멀어지려고
기억 밖에 두려고
생각하다 머무른 사랑은
저기 멀어지려는
파도와 같이
오늘도 그대
마음까지 갔다가
돌아서 올 때
무거웠던 발걸음
그대는 아는지도 몰라
곁에 있을 때
손을 잡고 싶을 때
나만 혼자서
그림자에 머물다
그 사람에게
미안해지는 마음
그대는 아직까지 몰라
그대는 아무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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