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춘몽

박강수 0 239
박강수
홀로 걷는 길 위에서
벗을 삼아 주려마
진 고개 고개를
넘어 넘어가
돌아본들 꿈이어라
사라지고 없는 꿈
날이 저문다
황혼이 든다
세월 앞에 바람도
숨어 울어 일렁이고
길을 잃고 헤메었다
하더라 만은
돌아본들 꿈이어라
사라지고 없는 꿈
날이 저문다
황혼이 든다
세월 앞에 바람도
숨어 울어 일렁이고
길을 잃고 헤메었다
하더라 만은
돌아보는 사람도
가는 세월은 서러워
부질없는 마음만
흐드러졌다 지는 꿈
끝내지는 꽃이어라
봄이 지는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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