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고개

바위고개

가곡(김점도) 0 442
가곡(김점도)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눈물 납니다
고개위에 숨어서
기다리던 님
그리워 그리워
눈물 납니다
바위고개 피는 꽃
진달래꽃은
우리님이 즐겨 즐겨
꺾어 주던 꽃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님은 가고 없어도
잘도 피었네
바위고개 언덕을
혼자 넘자니
옛 님이 그리워
하도 그리워
십여년간 머슴살이
하도 서러워
진달래꽃 안고서
눈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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