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울었다

바보처럼울었다

진송남 0 246
진송남
그렇게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도
어이해 어이해
말 한 마디 못한 채
바보처럼 바보처럼
그 님을 잃어버리고
고까짓것 해보건만
아무래도 못잊어
아무래도 못잊어서
바보처럼 울었다
목을 놓아 울었다
차라리 차라리
생각을 말자해도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던 까닭에
바보처럼 바보처럼
미련을 버리지 못해
수소문을 해 보건만
찾을 길이 막연해
찾을 길이 막연해서
바보처럼 울었다
소리치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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