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색시시집가네

새색시시집가네

이연실 0 477
이연실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가네
열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 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소꼽동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뒷동산 밭이랑이
꼴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꼽동무
갑돌이뿐이건만
우네 우네 갑순이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우 우 우 우 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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