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모래성

민경훈 0 231
민경훈
이별 앞에
괜찮을 만큼 사랑하고
추억 앞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원하고
내 삶이
위태로워질 만큼
절대 많은걸
기대하지 말자고
너 떠난 후
깊이 다짐하게 만들어
사랑은 잔인한 모래성
붉게 터져버린
석양의 눈물
혼자 남겨진
나를 더 미치게 해 워--
너는 칼날 같은 바람
아무리 참아도
죽을 것만 같아
너무 아파
견딜 수가 없어
너 하나로
눈부신 아침을 만났고
너를 통해
세상의 풍경이
꿈만 같았고
언제나 너를
위한 선택이
단 한번 틀린 적
없다고 믿어 왔는데
너 떠난 후
내가 다 없어져 버렸어
사랑은 잔인한 모래성
붉게 터져버린
석양의 눈물
혼자 남겨진
나를 더 미치게 해 워--
너는 칼날 같은 바람
아무리 참아도
죽을 것만 같아
너무 아파
견딜 수가 없어
움켜쥔 사랑이
빠져 나가
저 모래알처럼
제발 가지마라
떠나지 마라 해봐도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사람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 줘
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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