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를타고간사랑

목마를타고간사랑

김철민 0 243
김철민
목마를 타고 간
나의 사랑은
바람이 되어 버렸나
홀로된 방마다
내 빈방엔 추억을
채우고 가네
빗속을 거니는
나의 발길은
집시가 되어 버렸나
어둡고 초라한
내 모습은
그날을 찾아 헤매네
그대 외로운
목마를 타고
계절따라 가야했나요
나는 이밤도
시인이 되어
그날을 노래하는데
아- 허공에
눈물 뿌리며
날아간 나의 목마여
이제는 지워야겠지
목마를 타고간 사람
그대 외로운
목마를 타고
계절따라 가야했나요
나는 이밤도
시인이 되어
그날을 노래하는데
아- 허공에
눈물 뿌리며
날아간 나의 목마여
이제는 지워야겠지
목마를 타고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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