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별

애별

녹색지대 0 231
녹색지대
니가 있는 곳 어딘지
내가 다 알고 있는데
우리가 말한 이별이
이런 거였나봐
너의 집앞을 서성여
힘없이 걷는 널 봐도
달려가 안을 수 없는
그런 거였나봐
누가 말해 줘
이 만큼은 다 아프다고
예전처럼 또
살게 된다고
차라리 다른 세상이면
하늘이 날 데려가 주면
영원히 지켜나 볼텐데
이대로 남이
된다는 사실이 아파
누가 말해 줘
이 만큼은 다 아프다고
예전처럼 또
살게 된다고
차라리 다른 세상이면
하늘이 날 데려가 주면
영원히 지켜나 볼텐데
이대로 남이
된다는 사실이 아파
어쩔 수 없는 이별이면
하늘이 날 데려가 주면
아파도 포기나 할 텐데
미련만 더 많아지는
오늘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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