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수없는

돌이킬수없는

박정은 0 229
박정은
아무말도 못했어
그대 돌아서는데
차갑게 돌아서는데
어떻게 잡지도 못하고
난 입술만 꼭 깨물고
쳐다보고 있잖아
심장소리만 쿵쾅
들려오고
안 붙잡아야지
절대로 안 붙잡아야지
미쳐 전해주지 못한
눈물소리만 들리잖아
혼자 눈멀어 생각나면
어떻하란 말야
책임지고 떠나는게
옳잖아
돌이킬 수 없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내 남자가 떠나가요
식어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못가
그대라서 나는 도망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눈물이 흐르고
안 붙잡아야지
절대로 안 붙잡아야지
수백 번을 다짐했어
터지는 속을 꾹 참았어
귀가 안들려
발끝에서
머리까지 굳어
눈이 자꾸 멀어
앞이 캄캄해
돌이킬 수 없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내 남자가 떠나가요
식어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못가
그대라서 나는 도망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오분 십분지나고
바람결에 머리만
날려 움직이지 못하고
툭툭 털고
일어나 가야하는데
다시는 안 볼꺼야
바보가 되도
나쁜 짓에 휘말려도
돌이킬 수
없으니까 내 사랑
미워할 수 없는
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내 사랑이 무너져요
불타버린 사랑이
돌이킬 수 없게
돌이킬 수 없게
절대 난 도망 못 가
그대니까
나는 도망못가
돌이킬 수 없는
그대라
내 남자는 그대라
이별이 겁나
사랑이 겁나
눈물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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