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처럼

버릇처럼

김보경 0 249
김보경
혼자 연습을 해봐도
마음 고치려 해봐도
이젠 고칠 수 없어
매일 잊으려 해봐도
깊이 박힌 못처럼
이젠 빼낼 수 없어
밥을 먹을때도
혼자 걸을때도
너만 반복해서
생각나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마음은 너만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나쁜 습관은 이렇게
몸에 쉽게 베는건지
괜찮아 익숙해져
잠이 들 시간도
눈을 뜰 시간도
너만 반복해서
생각나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마음은 너만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제자리로 돌려놔도
잠시 난 헤매다가
널 다시 찾는걸
버릇처럼
버릇처럼
지겨운 버릇처럼
내마음은 너만찾아
고칠 수 없는
버릇처럼 넌 날
놓지 않아
이젠 잊을때도
됐는데 너를
놓을때도 됐지만
난 반복해 너를
찾는걸 버릇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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