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갈림길

박우철 0 232
박우철

함께 한 날 많았지만
가는 길이 달랐던
서글픈 우리 사랑
그것이 끝이었다
잊을 수 없다해도
세월에 묻어야지
못다준 내 마음을
접고 접으며
남남으로 가야할 시간
돌아섰다 보내야했다
이별의 기로에서
다시 만날 그 인연을
허공에 뿌리며
울먹이던 너와 나의
사랑은 과거였다
잊을 수 없다해도
세월에 묻어야지
엇갈린 운명을
접고 접으며
남남으로 돌아갈 시간
가야했다 잊어야했다
사랑의 갈림길에서
돌아섰다 보내야했다
이별의 기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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