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오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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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그대가
보고 싶은데
오늘 밤 그대랑
놀고 싶은데
요즘엔 지쳤어
많이 그저 가만히
멍하니 홀로 창 밖을
바라보다가
하루를 보내
이 뜻 모를 마가
더 길게 느껴져서
여기 내가 묶여 져서
그대를 그리다 못내
안지 못해 슬퍼져서
쉴 곳이 필요해
난 쉴 곳이 숨 쉴 곳이
필요해 숨 쉴 곳이
그대란 안식처에
머무는 그 청량감이
오늘 밤 내게로
다가와서 속삭여줘
하루가 너무 길어
종일 네 생각했지
빨리 날이 저물길
널 만날 생각만 했지
오늘은 말야
꼭 우리 함께 누워
놀고 싶어 이렇게
또 하루를 끝내고픈데
양손 가득히 먹고
마실 거릴 싸들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왜 이리 가벼운지
밤샘 수다와
내 얼굴 붉히다
은근스레 그대 품에
기대 잠든다
오늘 밤 그대의
매끈한 복근에
얼굴을 부비부비고
오늘 밤 그대는
부드런 내 다리를
스르륵 쓸어 올리고
우리 침대 위는
저 어린애들 놀이터처럼
그렇게 즐거우면 돼
오늘 밤 오늘 밤
그대 모습에
난 자꾸자꾸 열이 나고
그대와 오늘 밤
달이 비추면 사랑을
나누고 키스하죠
점점 다가와서
그대와 나 사이
어색한 시간은
건너 띄는 이 타이밍
달빛이 부르는
노래에 맞춰서
움직여줘 그대가 고픈
내가 들어갈 수 있게
오픈 해줘
맘이 동했어
오늘 밤은 통했어
쭈뼛거릴 때가
어제인데 우린 변했어
언제 다시 느낄지
모를 순간이 지났지만
이젠 너와 나
비밀이 없는 사이가
오늘 밤 그대의
널따란 어깨를
와라락 끌어당기고
오늘 밤 그대는
찰랑한 내 마음을
천천히 어루만지고
우리 둘만 아는
비밀스러운 이야기처럼
그렇게 서롤 쓰면 돼
오늘 밤 오늘 밤
그대 모습에 난
자꾸자꾸 열이 나고
그대와 오늘 밤
달이 비추면 사랑을
나누고 키스하죠
열두 시 다가와
구두를 흘린
신데렐라도
이런 맘일까
너에게 홀린 나 오늘
보내주기 싫은데
오늘 밤 오늘 밤
그대 모습에
난 자꾸자꾸
열이 나고
그대와 오늘 밤
달이 비추면
사랑을 나누고
키스하죠
오늘 밤 오늘 밤
그대 모습에 난
자꾸자꾸 열이 나고
그대와 오늘 밤
달이 비추면 사랑을
나누고 키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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