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견새우는청룡포

두견새우는청룡포

민승아 0 239
민승아
왕관을 벗어놓고
영월땅이 웬말이냐
두견새 벗을 삼고
슬픈노래 부르며
한양천리 바라보고
원한으로 삼년세월
아 애달픈 어린임금
광릉에 잠들었네
두견새 구슬프게
지저귀는 청령포야
치솟은 기암절벽
굽이치는 물결은
말해다오 그 옛날에
단종대왕 귀양살이
아 오백년 그 역사에
비각만 남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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