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을

차한잔을

김란영 0 231
김란영
차한잔을 시켜놓고
당신을 생각합니다
함께 앉던 그자리엔
창백한 그림자뿐
베토벤 교향곡
오번 시단조
운명이 흐릅니다
너무외롭습니다
너무 외롭습니다
찻잔에 떨어지는
이눈물은
아마도 당신을
잃어버린
슬픔인가 봅니다
차한잔을 시켜놓고
당신을 생각합니다
함께 앉던 그자리엔
창백한 그림자뿐
베토벤 교향곡
오번 시단조
운명이 흐릅니다
너무외롭습니다
너무 외롭습니다
찻잔에 떨어지는
이눈물은
아마도 당신을
잃어버린
슬픔인가 봅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