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아가씨

동백아가씨

이미자 0 236
이미자
헤일수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 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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