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드살사(SadSalsa)

쎄드살사(SadSalsa)

백지영 0 238
백지영
이렇게 끝내야만 하나
깊어진 나의 사랑을
그대의 숨결로만 자라난
내 사랑인데
이렇게 그대 돌아서면
다시는 볼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른 채 자꾸 눈물만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한 마디 말이라도
해야할텐데
함께 했었던
시간 속에서
어떤 걸 제일 먼저
잊어야 할지 모르는데
이젠 어떻게
살아야 하나
온 몸 가득
남겨진 사랑을
이젠 다가올
사랑은 없어
그대 남긴 상처 때문에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
그대를 보낼 순 없어
그대를 잊어야 할
이유라도 만들어줘
멈춰 버린 시간 속에
쌓여만 가는 그리움
그대가 없는 나의 모습
그대가 더 잘 알텐데
잠깐일거야 돌아올거야
그대도 나 아니면
안될거라고
알게 될 거야
우리 사랑이
그렇게 쉽게
끝낼 수 없다는 걸
그렇게 날 위로했지만
이미 그대는
저 만큼 멀리
날 등진 채
떠나고 있잖아
이젠 목마른 보고픔으로
기다릴께 다시 그대를
(간 주)
1 2 3 4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 랄랄라라
이젠 나 없는
그대의 모습
행복하길 기도 했었지만
나의 마지막 기도는
항상 그대 사랑
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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