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하루살이

바비킴 0 223
바비킴
저 멀리 희미하게
반짝이는 빛이 보이네
난 어둠을 피하려는
하루살이
그 빛을 원해
난 하루 살려고
발버둥 쳐
한 가닥 희망을 쫓아
비바람 맞으며
울고 또 울어도
난 살아가려해 오
인생은 가시밭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 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지네
내 옷이 땀에 절어
추해진대도
또 불태우네
온 몸이 부서질 듯
아파와도
멈출 수 없네
지금을 버티며
악을 써도
달라질 것 없는 인생
하지만 살아갈
이유는 분명해
난 꿈을 꾸기에 오
내 마음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
그 소린 눈물이 되어
말도 없이 흐른다 오
인생은 가시밭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 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지네
아무리 불속을
헤쳐 봐도
내 빛이 보이지 않아
그런 희망을 또 잡으려
오늘도 내 전부를 건다
인생은 가시밭길
신발도 없이
난 걸어가네
오늘 또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쓸쓸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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