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여인에게

어느여인에게

김상진 0 230
김상진
비오는 어느날 밤
고향길 밤차에서
정답게 마주 앉아
정답게 밤을 새운
이름모를 그 여인에게
이 노래를 보내리
그어느 하늘 밑에
살고 있는지
소식조차 알길 없는
그리운 여인이여
비오는 고향역에
이별이 아쉬워서
말없이 바라보다
말없이 떠나가던
아름다운 그 여인에게
이 노래를 보내리
그 어느 지붕밑에
살고 있는지
소식조차 알길 없는
그리운 여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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