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정때문에

든정때문에

김지애 0 232
김지애
속상해 못살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해도
하루도 당신 없인
나는 나는 못살아
긴 세월 든 정 때문에
가슴에 불이 날 땐
미움이 탈 땐
인연을 끊고 싶지만
그래도 미움보다
그리움이 더 많아
뒤돌아가지 못하네
이제는 헤어지자고
타인들처럼 말해도
봄날에 눈 녹듯이
네가 네가 그리워
긴 세월 든 정 때문에
두 눈에 눈물 날 땐
눈물이 날 땐
당신을 잊고 싶지만
그래도 미움보다
그리움이 더 많아
뒤돌아 가지 못하네
뒤돌아 가지 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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